내발자국[동호회]

[WSOCK] 윈속 필수 어플리케이션 (4)

松巖 1996. 6. 26. 07:33
<> 게 시 일 : 96/05/06 <> 번 호 : 74 <> 게시자 : 허창영 (escargo)
<> 제 목 : 윈속 필수 어플리케이션(4)
<> 내 용 :

>> 3차원 대화 <<
월드채트(World(TM) Chat)

미래의 인터넷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가. 최근 가상현실을 이용한 3차원 대화(Chatting)가 본격
서비스됨에 따라 통신망에 구축된 사이버스페이스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3차원 대화란 비디오게임을 즐기듯 대화자가 3차원 형상으로
대화방에서 움직이면서 원하는 상대를 선택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의 통신망에서는 대화할 때 상대방과 문자만 오가는
형태였기 때문에 기계와 대화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게 사실이나, 3차원
대화는 컴퓨터그래픽으로 창조된 가상 인간이 마치 PC 게임의 주인공처럼
사이버스페이스를 이동하면서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저항감을 거의 없앨 수 있다.

따라서 아메리카온라인이나 컴퓨서브 등 미국의 유력한 통신 서비스는
벌써부터 3차원 대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검토중이지만, 에뮬레이터를
교체하고 시스팀도 전면 수정해야 하는 등 문제가 산적해 쉽게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중견기업인 월드(World
Inc.) 사가 3차원 대화 서비스인 "월드채트"(World Chat)를 개발, 인터넷
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주도의 야심찬 프로젝트

3차원 대화의 의미는 단지 새로운 대화 형식이 생겼다는 데만 국한되지
않는다. "월드채트"는 인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주도하는
"스타브라이트 재단"의 야심찬 광대역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브라이트 재단의 설립 목적은 멀티미디어
기술을 최대한 구현해 질병에 시달려 움직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자는 휴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망쪽에서는 스프린트 사, 펜티엄을 기반으로
한 PC 네트워크 기술은 인텔, 네트워크 인프라는 UB 네트워크, 3차원
인터랙티브 기술은 월드 사가 각각 맡아 공동 개발중에 있다.

광대역 네트워크망을 세계 각지의 병원에 연결해 질병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PC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게임을 즐기는 등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재단의
계획이다.

웹의 미래 = 3차원 대화

3차원 대화는 웹의 미래를 보여 주는 것이다. 웹이 구현하는 2차원
멀티미디어 방식이 머지않아 가상현실 기법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될 것 임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월드 사는 웹의 하이퍼텍스트언어(HTML)에 대응하는
가상현실언어(VRML+)를 개발해 내놓고 있다. 이 언어를 통해 대화뿐
아니라 모든 정보 교류의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이루어져
곧 인터넷에 3차원 가상세계도 구축될 전망이다. 영화 "폭로"에서처럼
PC 속으로 자신의 형상을 갖춘 인물이 들어가 자유롭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게 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구할 수 있는 곳

이 풀그림은 ftp://ftp.worlds.net/이나 국내 통신망의 인터넷 관련
자료실에서 얻을 수 있다. 파일의 크기는 약 3MB에 이르고, 486DX2/50,
8MB 램, 16비트 사운드카드, SLIP/PPP 같은 인터넷 연결 등이 적어도
필요하다.

설치하기

Self-extracting 압축 파일을 실행시키면 압축이 풀리면서 설치
풀그림이 시작된다. 약간 오랜 시간 동안의 설치가 끝나고 나서
풀그림을 실행시키면 Avatar Gallery가 나온다. 마우스를 움직이며
3차원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벽속에 그려져 있는 인물 혹은 동물 중에
자신이 원하는 하나를 자신의 Avatar로 설정을 한다.

<< worlds1.tif>> 실행하면 뜨는 Avatar Gallery

대화하기

설정을 하려면 우선 마우스를 한번 클릭하면 멈추는데, 이때 마우스로
그림을 클릭하면 된다. 이때 인물이 나오는데 마음에 안들면 왼쪽의
'Keep Moving'을 눌러 주고 이것을 선택하려면 'Embody Me'를 선택한다.
선택하면 인물과 함께 자신의 사용자이름을 적는 란이 나온다.

<< worlds2.tif>> 갤러리를 돌아다니다, 자신의 Avatar를 선택하자

사용자 이름을 적고, 'ENTER WORLDS CHAT'를 눌러 주면
chat.worlds.net이라는 호스트에 연결되면서 대화실에 자신이 나타난다.
만약 이때 사람이 너무 많다든가 해서 연결이 불가능할 때는 Single-User
Mode로 접속된다. 즉, 아무도 없고 자기 혼자만 돌아다닌다는 얘기다.

대화실로 연결되면 잠시 후에 여러 모습의 Avatar 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제각기 위에는 사용자 이름이 적혀 있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이제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자. 자판으로 글을
쓰면 아래의 대화 창에 나타날 것이다. 누가 함께 있는지 알고 싶을
때는 오른쪽 상단의 Who?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귓속말은 채팅창 오른쪽
하단의 귀모양의 그림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을 보면
우주정거장처럼 되어 있는 그림이 있는데,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단지 클릭만 해 주면 된다.

그리고 중간 오른쪽에서 언제나 사용상의 Tip을 가르쳐 주고 있으니
눈여겨 볼 것.

< worlds3.tif >> 대화실에 어슬렁거리고 있는 Avatar


인터넷폰

최근 VocalTec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인터넷폰(Internet Phone)이라는
풀그림을 사용해 국제통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소개되면서 이
풀그림이 일반 대중에게나 산업계에 비상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화면을 보면서 자판으로 대화를 나누는 IRC(Internet Relay Chat)에서
미약하게나마 소리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었던 Internet Voice Chat
(IVC)를 거쳐,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인터넷폰을 유명한 풀그림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제전화를
분당 40원에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리라.

이 풀그림을 만든 VocalTec 사는 최근 오디오 온 디맨드(Audio On
Demand)를 구현할 수 있는 Internet Wave라는 풀그림을 만들어 Internet
Phone과 함께 배포하고 있기도 하니, 앞으로의 기술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기만 하다. 40원으로 국제전화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최소 사양

인터넷폰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486SX, 8MB 램, 14,400BPS 모뎀(혹은
Ethernet) 이상, 사운드카드, 스피커, 마이크가 있어야 한다.

구할 수 있는 곳

윈속 환경을 세팅한 후 ftp://ftp.vocaltec.com이나 국내 통신망에서
풀그림을 구해야 한다. 여기서 설명할 인터넷폰은 버전 3.0 build
17이다.

설치하기

addicons.exe라는 풀그림을 이용해 아이콘을 등록한 후, 인터넷폰
풀그림을 실행시키면 로고 화면이 뜨면서 몇가지 셰어웨어의 제약 문구가
나타난다. 인터넷폰 셰어웨어 풀그림은 30일 간 사용이 가능하고, 일회
접속시간을 1분만 허용하고 있다.

로고 화면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디폴트 인터넷폰 서버에 연결된다.
만약 이때 접속에 실패할 경우 다른 서버로 바꾸어야 하는데,
Phone/connect/server를 보면 현재 접속 가능한 인터넷폰 서버 리스트가
나타날 것이다.

<< iphone2.tif>> 인터넷폰 서버 목록

최신의 인터넷폰 IRC 서버 사이트 리스트를 구하려면

ftp://ftp.vocaltec.com/pub이나 http://www.vocaltec.com/net.html에
접속해 ircsrvrs.ini라는 파일을 전송해 자신의 파일 대신 설치해 주면
된다. 일단 이렇게 하면 인터넷폰 서버에 접속될 것이다.


사용하기

좀더 편안한 인터넷폰 사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옵션(OPTION) 메뉴에서
일일이 옵션을 설정해 주어야 한다. 여기서 디폴트로 설정된 인터넷폰
환경을 변경한다.

<> 접속하기 위한 화면

이번 버전에서는 Full Duplex 모드를 지원해서 좀더 실제적인 통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는 것을 Full Dupl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ew
Info', 'View Log', 'View Statistics' 등의 항목을 체크해 놓으면
서버에 접속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감시자, 특정인에 대한
프로필, 데이터가 오고가는 상태 등 여러 가지 사용 정보를 보여 주는
보조 창을 화면에 띄워 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User Info'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자신의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환경설정이 끝난 후 접속을
끝내면 화면에는 두개의 하얀 창이 보인다. 그 중 하나는 주제별로
모임을 보여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에는 현재 접속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보인다. 사용자 중 한명을 골라 얘기해 보자. 한사람을 골라
더블클릭을 한다. 이때 서로 접속되면 'connected'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피커에서 땡소리가 난다. 이때부터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가 끝나면
지금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은 아이콘으로 등록된다.

윤건영(keon@yoyo.kaist.ac.kr)
나우누리 인터네트 연구포럼 부시삽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 석사 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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