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정보]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

松巖 1998. 2. 26. 14:47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36) : [화요특집-인터넷폰]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한솔월드폰

한솔월드폰(대표 소진화)은 한솔PCS와 한솔텔레콤이 인터넷폰 서비스를 위
해 공동으로 설립한 별도법인으로 현재 1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서비
스 예정시기는 99년경으로 한솔월드폰은 이달중 정보통신부에 인터넷폰 사업
신고를 마칠 예정이다.

한솔월드폰의 인터넷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송주영 이사는 『시범서비스
는 99년 상반기중으로 예정돼 있고 상용서비스는 시범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수
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99년 중반무렵에 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솔월드폰이 고려하고 있는 서비스의 초기사업규모는 대략 3백명 수준. 그
러나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는 상태라는 게 송이사의 설명이
다.

인터넷폰 서비스를 위해 도입한 장비는 비엔나시스템즈의 장비. 송이사는
『현재 테스트중에 있다』며 『다른 업체의 장비들과 비교검토한 결과 비엔나
제품이 한솔월드폰의 사업성격에 적합한 장비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솔월드폰은 그러나 올 한해동안은 사내 시험운용만을 검토하고 있다. 현
재 기술수준으로는 인터넷폰이 일반전화회선(PSTN) 수준의 품질을 낼 수 없다
는 결론에 따라서다.

송이사는 『향후 인터넷폰 기술의 발전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구체적인 계
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가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가격 또한 확정된 것은 없다
. 송 이사는 그러나 『기존 국제전화 보다 40~50%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월드폰의 커버 지역은 미국, 일본 등을 포함, 전세계다. 이를 위해 한
솔월드폰은 자사를 허브로 삼고 외국의 국제전화사업자와 협력할 예정이다.
공략대상의 경우 우선 자사 PCS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송 이사는 『PCS 가입자들에게 먼저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
후 대량이용 고객인 법인을 중심으로 마케팅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다소 뒤로 미뤄놓은 상태다.
<김경묵 기자>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37) : [화요특집-인터넷폰]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넥스텔레콤

넥스텔레콤(대표 진강현)은 지난달 31일 설비보유 재판매사업 등록증을 교
부받았으며 오는 4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넥스텔레콤은 제일엔지니
어링의 출자사로 자본금은 35억원이다.

지난 17일 인터넷폰 식별번호로 00348번을 부여받은 넥스텔레콤은 해외통화
주요 국가인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등에는 직접투자를 통해, 그밖의 국가는
역내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폭넓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넥스텔레콤은 현재 가장 저렴한 온세통신 국제전화에 비해 30∼50% 정도가
싼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넥스텔레콤의 인터넷폰 가입자는
3분 기준으로 미국은 1천원, 일본은 1천4백원을 지불하면 된다.

요금체계의 경우 선택요금제, 기업고객을 위한 패키지서비스 및 정액제 등
다양한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금 즉시통보서비스, 리콜제, 요
금할인제 및 선택국가할인제도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넥스텔레콤은 서비스 다양화 및 요금자율화 방침에 따라 요금인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요구에 부응하고 원가인하 부분을 적용, 매년 대폭적인 가격인
하 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다.

넥스텔레콤은 이에 더해 다이얼을 여러번 누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
동회선선택장치도 개발중이다. 또 일반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화카드도 제작중이며 인터넷서비스, 음성메일 등 부가서비스도 공급할 예정
이다.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는 비엔나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회선의 경
우 올해 2백회선을 확보하고 차후 위성전용망 고속회선도 임차키로 했다.

최근 조직체계를 경영지원, 영업, 기술 등 3개 분야로 구성, 의사결정체계
를 단순화시킨 넥스텔레콤은 기술, 영업, 기획 분야의 통신부문 전문인력을
확충해 전면 배치시켰다. 넥스텔레콤은 초기엔 서울,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5년안에 전국 대도시권 시외전화 및 미국, 일본, 중국을 중
심으로 글로벌 프레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38) : [화요특집-인터넷폰]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삼성SDS

지난 1월 신규통신사업분야인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삼성그룹내 시범서비스를 거쳐 준비를 완료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
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부터 국내외 지사 및 거래선에 저렴한 비용으
로 전화통화를 제공하는 유니웨이서비스를 삼성그룹 7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음성재판매를 통한 인터넷 국제전화사업자 등록증을
받은 삼성SDS는 「00345」의 식별번호를 부여받아 인터넷폰 사업에 본격 나서
고 있다.

특히 조기 사업화를 위해 추진중인 유니웨이는 지난해 완성한 국내전화망을
기반으로 삼성 글로벌 보이스 네트워크와 한, 미간 T3급(초고속) 전용 회선을
이용해 해외 주요 통신업체와 직접 연결해줘 IMF시대에서 통신비용을 획기적
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유니웨이서비스는 최저비용의 전화 경로를 시스템이 자동 선택하도록 국내
5곳(과천, 구미, 수원, 대전, 부산)에 설치된 국설급 교환기(SDX-100)를 T3급
회선으로 연결하고 국제로 나가는 관문교환기(G/W교환기)와 완벽한 백업체제
가 되도록 망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모든 사업장에서 저렴한 비용으
로 국제,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올 한해동안 약 4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통부가 인터넷폰이나 음성재판매 등 교환설비를 갖춘 별정통신사업(1호)
에 대해서는 국제와 시외서비스로 구분, 사업자가 희망하는 번호를 우선 부여
하되 번호신청시 제시한 사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번호를 사용하지 않을 때
해당 식별번호를 회수키로 함에 따라 올해안에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으
로 보인다.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39) : [화요특집-인터넷폰]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인터넷폰 시범서비스와 4
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T2급 전용망 및 장비 구축
과 대리점 개설 등 제반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이 자체 인터넷 서비스인 신비로를 통해 제공하게 될 인터넷폰
서비스의 명칭은 「Sb폰」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를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전
세계 유수의 ISP들이 구성한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요 기술제휴선으로는 호주의 오지메일인터라인사를 선정했다. 이 업
체는 PC 기반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및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로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폰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현재 서울 및 경기지역을 중
심으로 인터넷게이트웨이 서버와 접속포트를 설치중이다. 연내에는 전국 12개
지역으로 노드를 확장시켜 각 지방에서도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
록 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폰시장 선점을 위해 대리점 중심의 영업을 펼쳐 기업
, 공공기관 등 대규모 기업시장을 먼저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저렴
한 서비스를 원하는 개인에게도 선불카드를 발행하는 등 각종 방법을 통해 인
터넷폰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경우 전화기의 버튼을 여러 개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Sb폰 게이트웨이 서버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오
토다이얼러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의 통신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한 방안으로 기
업내 전화교환기와 게이트웨이 서버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
다.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폰 서비스의 가격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세
계 2백40여개 국가에 대해 기존 국제전화사업자의 요금보다 40∼50% 저렴하게
책정했다.

올해 인터넷폰 매출을 40억원 정도로 잡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폰시
장 선점을 위해 자사의 인터넷서비스망인 신비로의 국제회선 용량을 대폭 확
대하고 향후 인터넷폰 회선을 통한 영상회의도 부가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40) : [화요특집-인터넷폰] 인터넷폰업체 사업전략

일정조건을 갖춘 업체들이 인터넷폰 사업을 임의로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
라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제전화사업자의 동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 세 통신사업자가 인터넷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
으며 과연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인지 모아진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은 인터넷폰 사업 참여의지
가 현재로선 거의 없는 상태다. 이것은 AT&T, 도이치텔레콤 등 세계적인 통신
사업자들의 모습과 반대 양상이다.

물론 세 통신사업자는 인터넷폰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 테스트를 대부분 끝
내놓은 상태다.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할 경우 곧바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통신사업자는 인터넷폰 사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
였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오는 2000년까지 2백40억원을 투입해 인터넷폰 사업
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안에 서울 38개 지역에 장
비를 신, 증설하고 회선수도 5천포트로 늘려 본격적인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었다.

데이콤과 온세통신도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콤은 인터넷폰 개발을 전담하는
별도의 연구팀을 마련, 지난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제3
국제전화 사업자인 온세통신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시험서비스에 들어
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이들 3사는 올해들
어 약속이나 한듯 『시장추이를 좀 더 지켜본 후 상용서비스 여부를 결정하겠
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굳이 앞서서 나아갈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더 나아가 국제전화 사업자들은 인터넷폰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듯한 눈치다. 한 관계자는 『인터넷폰 서비스가 국제전화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단정했다.

기존 국제전화 사업자들이 인터넷폰 상용화를 꺼리고 있는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폰 사업자들이 기
존 국제전화에 비해 50%까지 저렴한 요금을 들고 나오고 있지만 국제전화 사
업자들은 요금인하로 대응하기는커녕 최근 오히려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
던 상황이다. 따라서 저렴한 국제전화를 표방한 인터넷폰이 붐을 일으키는 데
기존 사업자들이 도와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결국 기존 국제전화
사업자들은 인터넷폰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기존 국제전화와 요금차이가 크
지 않다는 점, 전화버튼을 많이 눌러야 한다는 점 등을 역홍보하면서 당분간
방어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폰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일시에 뛰어들어 시장을 평정
하겠다는 전략도 인터넷폰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분석된다.

인터넷폰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도 3사의 공통점이다. 한국통신의
경우 올해 인터넷사업 부문 매출 목표치는 2백5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
난해 1백50억원 규모보다 1백억원이 추가된 규모다. 한 관계자는 『올해 1백
억원을 추가로 벌어들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을 벌일 여지가 없다』고 말
했다.

데이콤의 상황은 약간 다르다. 데이콤은 현재 한국통신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통신과 행보를 같이 하겠다는 것이다. 온세통신은 가장
소극적이다. 신규 진출한 국제전화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만도 벅차다는
인상이다.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SI업체들은 고심에 고심을 더하고 있다. 당초 인터넷
폰 사업에 전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됐던 SI업체들이 구조조정 여파에 시달려
엄두를 못내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신정부가 최근 재벌들에 대해 주
력사업을 3∼4개로 지정하라는 주문에 따라 SI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했다.

몇몇 업체만을 제외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경제한파에 따른 구
조조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41) : [화요특집-인터넷폰] 사령탑 인터뷰-한국무역정보통신 인터넷

인터넷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및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3개 국제전화사업자를 제외한 통신사업자들이
다.

자체 인터넷망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이 사업자들은 끊임없이 기간통신사
업자의 사업영역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별정통신사업 가운데 설비보
유 재판매사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설비보유 재판매사업에 속하는 인터넷폰
은 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업체들은 각 사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미 확보해놓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터넷폰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네트의 경우 기존 인터넷
서비스 고객을 1차 공략대상으로 잡고 있으며 나래이동통신과 두루넷이 공동
출자한 나래텔레콤과 한솔PCS와 한솔텔레콤이 공동출자한 한솔월드폰은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인터넷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인터넷폰이 초기에는 틈
새시장을 흡수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지만 향후 꾸준하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정하
기는 이르지만 최소한 일반 국제전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터넷폰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넷폰 서비스에 돌입할 업체들의 사업계획을 총괄 담당자들에게 들어보았
다.
<편집자>

한국무역정보통신 김광명 인터넷사업본부장

한국무역정보통신의 김광명 본부장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해 8월부터
인터넷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올해 2월까지 계속 이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과 노하우 축적면에서 가장 앞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3월부터 안정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한국
무역정보통신의 계획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현재 가입자가 1천5백여명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는 5천명의 가입자를 예상하고 있다.

김광명 본부장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의 개인서비스는 콜링카드를 통해 제공
되고 있으며 국제전화시 30여개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
화기에 연결하는 접속장비 공급 역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서비스 지역은 현재 약 10개국. 미국, 영국, 스위스,
독일 등이며 향후 이를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이 도입한 장비는 비엔나시스템즈의 제품. 이를 통해 전화
대 전화, 전화 대 PC 방식의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김광명 본부장은 그러나 『최근 국내 모 업체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 서버
를 도입키로 했다』며 『이는 국산품이 외국장비에 견줄 만큼 기능이 향상됐
다는 분석에 따라서다』고 밝혔다.

국산제품은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반면 성능은 뛰어나다는 게 김
본부장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관련 장비의 테스트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짓고
3월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우선 자사의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받고 있는 무역업체
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오퍼상, 은행, 보험사, 증권사, 항공사, 여행사, 호텔, 대사
관 등도 고객으로 확보키로 했다. 무엇보다 해외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자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팩스를 인터넷폰과 통합,
무역업체들의 통신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
은 3월초에 정보통신부로부터 등록증을 교부받기로 돼 있다.
<이일주 기자>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42) : [화요특집-인터넷폰] 사령탑 인터뷰-그로텔 김영주 상무

인터넷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및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3개 국제전화사업자를 제외한 통신사업자들이
다.

자체 인터넷망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이 사업자들은 끊임없이 기간통신사
업자의 사업영역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별정통신사업 가운데 설비보
유 재판매사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설비보유 재판매사업에 속하는 인터넷폰
은 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업체들은 각 사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미 확보해놓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터넷폰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네트의 경우 기존 인터넷
서비스 고객을 1차 공략대상으로 잡고 있으며 나래이동통신과 두루넷이 공동
출자한 나래텔레콤과 한솔PCS와 한솔텔레콤이 공동출자한 한솔월드폰은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인터넷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인터넷폰이 초기에는 틈
새시장을 흡수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지만 향후 꾸준하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정하
기는 이르지만 최소한 일반 국제전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터넷폰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넷폰 서비스에 돌입할 업체들의 사업계획을 총괄 담당자들에게 들어보았
다.
<편집자>

(주)글로텔의 김영주 상무는 『4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5월에 인터
넷폰의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며 『우선 서비스 사업초기에는 1천1
백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규모로 시스템 및 국제전용회선을 구축하고 향
후 별정통신사업자로서의 순발력을 발휘해 시장규모에 맞는 효율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사업포부를 밝혔다.

김 상무는 또 인터넷폰사업은 장비선정과 스펙이 조기사업화 성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글로텔은 인터넷 프로토콜이 적용된 국산 및 외
산 음성압축, 전송장비들을 정밀 검토한 결과,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음성 및
실시간 팩스서비스 구현과 대용량 지원이 가능하며, 사업초기 장비의 확장성
및 A/S 등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산장비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글로텔은 특히 별정통신 1호사업인 인터넷폰사업이 2000년에 국제전화시장
의 약 20%를 점유, 대략 2천억원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종
의 틈새형 사업으로 파악, 목표시장을 명확히 설정하고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
으로 집중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5월부터 고품질 국제전화 서비스 개
시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이 적용된 음성압축, 전송장비가 과부하시 품질이
불안정해질 경우에 대비하고 확실하게 안정적인 고품질 통화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으로 교환기와 다중화장치를 이용한 설비를 구축했다.

김 상무는 또 『현재와 같이 별정통신사업에 대한 제반여건이 성숙되지 못
한 상황에서 제한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환경을 감안할
때 확실한 영업력의 보장이 없이는 사업성이 매우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 전
제하며 이에 따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업체가 보유한 영업력을 모아 사업초
기부터 대량의 통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텔은 이같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경영권까지 포기한다는 전제 아래 6
2개 관련업체와 접촉, 제안을 하였고 현재 약 15개 업체와 2월말까지 컨소시
엄 구성완료를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김경묵 기자>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43) : [화요특집-인터넷폰] 사령탑 인터뷰-나래텔레콤 김용원 사장

인터넷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및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3개 국제전화사업자를 제외한 통신사업자들이
다.

자체 인터넷망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이 사업자들은 끊임없이 기간통신사
업자의 사업영역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별정통신사업 가운데 설비보
유 재판매사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설비보유 재판매사업에 속하는 인터넷폰
은 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업체들은 각 사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미 확보해놓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터넷폰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네트의 경우 기존 인터넷
서비스 고객을 1차 공략대상으로 잡고 있으며 나래이동통신과 두루넷이 공동
출자한 나래텔레콤과 한솔PCS와 한솔텔레콤이 공동출자한 한솔월드폰은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인터넷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인터넷폰이 초기에는 틈
새시장을 흡수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지만 향후 꾸준하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정하
기는 이르지만 최소한 일반 국제전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터넷폰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넷폰 서비스에 돌입할 업체들의 사업계획을 총괄 담당자들에게 들어보았
다.
<편집자>

새로운 국제전화 「나래텔레버드 00341」 나래텔레콤은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과 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이 75대 25의 비율로 33억원을 출자
해 지난 1월 설립한 국제 인터넷폰 서비스 업체다.

2월 16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별정통신사업자 등록증을 교부받고 3월초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나래텔레콤의 김 사장은 『싸기만 한 것이 아니
라 품질까지 뒷받침된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3년내에 흑자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래텔레콤은 지난해 7월 미국 IDT사와 인터넷폰 서비스 협력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장비를 도입, 10월에 시설구축을 완료했으며 12월부터 1천명의 고객평
가단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시험서비스까지 마쳤다.

나래가 구축한 설비는 약 2백회선 규모로 한-미간 T1급의 전용회선을 확보
했으며 가입자 증가에 따라 회선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나래는 고객계층을 선불가입자와 후불가입자로 나누어 선, 후불 카드판매에
주력하며 기업고객 공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선, 후불 카드는 나래이동
통신 대리점, 공항, 편의점, 유학원, 여행사 등을 통해 판매하는 한편 인터넷
통신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업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나래텔레콤의 교환기에 법인고객의
사설교환기를 전용망으로 연결해 접속번호, 사용자번호, 비밀번호 등을 생략
하고 일반 국제전화를 사용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요금은 기존 국제전화의 50%
수준으로 미국 통화는 분당 4백45원으로 책정했다.

나래텔레콤은 고객평가단을 대상으로 통화품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용회선을 설치한
한-미간 통화는 기존 국제전화와 차별이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마케팅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경우 단기간에 일정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
고 있다.
<최상국 기자>

전자신문 날짜 : 98/02/23
제목(44) : [화요특집-인터넷폰] 사령탑 인터뷰-아이네트 허진호 사장

인터넷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들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및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3개 국제전화사업자를 제외한 통신사업자들이
다.

자체 인터넷망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이 사업자들은 끊임없이 기간통신사
업자의 사업영역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별정통신사업 가운데 설비보
유 재판매사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설비보유 재판매사업에 속하는 인터넷폰
은 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 업체들은 각 사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이미 확보해놓은
고객을 중심으로 인터넷폰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네트의 경우 기존 인터넷
서비스 고객을 1차 공략대상으로 잡고 있으며 나래이동통신과 두루넷이 공동
출자한 나래텔레콤과 한솔PCS와 한솔텔레콤이 공동출자한 한솔월드폰은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인터넷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인터넷폰이 초기에는 틈
새시장을 흡수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지만 향후 꾸준하게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단정하
기는 이르지만 최소한 일반 국제전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터넷폰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인터넷폰 서비스에 돌입할 업체들의 사업계획을 총괄 담당자들에게 들어보았
다.
<편집자>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아이네트의 허진호 사장은 『올해 국제전화 매출
목표는 35억원 정도로 인터넷 전문업체로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인
터넷상에서 음성과 데이터통신을 통합한 국제 음성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전화의 품질을 좌우하게 될 대용량 고속의 인터넷 국제백본과 국내 최
초의 자체 대역폭보장서비스(GBS)를 통해 다른 인터넷폰 사업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네트는 지난 16일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국제인
터넷폰 사업에 참여했다. 아이네트는 오는 3월 1일부터 서울, 경인 지역 기업
고객에 한해 국제 인터넷폰 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안으로 부산지역으로 이
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네트의 인터넷폰 서비스규모는 동시에 3천여명이 통화할 수 있는 것으
로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걸쳐 시험테스트를 끝냈다고 밝혔다. 아이
네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7백회선급 T3 국제회선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미국 팰러앨토 지역에 아이네트가 자체개설한 노드는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요금의 경우 아이네트는 미
국 통화시 1분 기준 3백90원으로 책정했으며 일본 역시 3백90원으로, 유럽지
역은 8백원으로 정했다. 이 가격은 미국 7백90~8백40원, 일본 7백80~8백20원,
유럽 1천4백70~1천5백60원 정도인 일반 국제전화보다 50% 이상이 저렴한 것이
다.

아이네트는 최근 국내에 불어닥친 IMF 한파를 영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허 사장은 『지난 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AT&T가 매년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며 『현재 국내상황으로 볼 때 인터넷을 통한 국제전화 역시
기업의 통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네트는 이 기세를 몰아 인터넷 부가통신 서비스를 개발, 인터넷 전문업
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네트는 현재 인터넷폰
사업을 함께 해나갈 대리점을 모집중이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