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비....19세의 추억...
松巖
1996. 6. 10. 03:39
♣비와 가로등....
....詩를 모아봅니다...♣
♥G.로제티...내가 죽거든 님이시여...
내가 죽거든 님이시여!
날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오.
나의 머리맡에 장미도 심지말고
그늘지는 사이프러스 나무도 심지 마소서.
내리는 소낙비와 이슬에 젖어
내 위에 푸른 풀만 돋게 하소서.
그리고 생각하시려거든 기억해주오.
잊으시려거든 잊으시옵소서.
나는 그림자들을 보지 못하고
비가 오는 줄도 모르옵니다.
가슴 아픈 듯 울어대는 나이팅겔의 울음소리...
아무리 울어도 듣지 못하리.
뜨지도 않고 저물지도 않은
황혼의 꿈을 꾸면서
어쩌면 기억이 살아날른지
어쩌면 영영 잊을른지 모르리이다.
♥조용필...보고싶은 여인아...
한손에 술잔을 들고서
마음엔 여인을 담고
세월을 마셔 보노라
그날을 되새기면서
내눈가에 이슬 맺혔고
흩어진 머리위로 흘러내리는
궂은 비는
궂은 비는
내마음의 눈물인가요
지금은 없네
지금은 가고 없네
떠나가 버린 여인은
보고싶은 여인은
.....
♥무명....
잿빛 하늘로부터
내리는 비는 잿빛이 아닙니다.
희지도 않고 그저 투명할 뿐
잿빛 비가 아님을 감사하고
그 비를 맞고선 한 인간을 위해
기도 드리고픈
이 고운 마음을
고이 책갈피에 간직했다가
또 어느 비오는 가을 날
허공에 뿌리겠습니다.
●1982년 8월 7일 19번째 생일날부터 시작한 새일기장 중에서...
...그때도 비가 이리 안 왔는가. 어째 `비'에 대한 것이 적네..?
....詩를 모아봅니다...♣
♥G.로제티...내가 죽거든 님이시여...
내가 죽거든 님이시여!
날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오.
나의 머리맡에 장미도 심지말고
그늘지는 사이프러스 나무도 심지 마소서.
내리는 소낙비와 이슬에 젖어
내 위에 푸른 풀만 돋게 하소서.
그리고 생각하시려거든 기억해주오.
잊으시려거든 잊으시옵소서.
나는 그림자들을 보지 못하고
비가 오는 줄도 모르옵니다.
가슴 아픈 듯 울어대는 나이팅겔의 울음소리...
아무리 울어도 듣지 못하리.
뜨지도 않고 저물지도 않은
황혼의 꿈을 꾸면서
어쩌면 기억이 살아날른지
어쩌면 영영 잊을른지 모르리이다.
♥조용필...보고싶은 여인아...
한손에 술잔을 들고서
마음엔 여인을 담고
세월을 마셔 보노라
그날을 되새기면서
내눈가에 이슬 맺혔고
흩어진 머리위로 흘러내리는
궂은 비는
궂은 비는
내마음의 눈물인가요
지금은 없네
지금은 가고 없네
떠나가 버린 여인은
보고싶은 여인은
.....
♥무명....
잿빛 하늘로부터
내리는 비는 잿빛이 아닙니다.
희지도 않고 그저 투명할 뿐
잿빛 비가 아님을 감사하고
그 비를 맞고선 한 인간을 위해
기도 드리고픈
이 고운 마음을
고이 책갈피에 간직했다가
또 어느 비오는 가을 날
허공에 뿌리겠습니다.
●1982년 8월 7일 19번째 생일날부터 시작한 새일기장 중에서...
...그때도 비가 이리 안 왔는가. 어째 `비'에 대한 것이 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