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re: 군입대
松巖
1998. 5. 12. 04:36
건강하고 몸조심해요.
예비군훈련이란게 사실 일년에 한두번 재미로 여기면 여간 재밌는게
아니죠.
(나는 예비군 쫑할때 매우 섭섭했음.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건가...)
하지만 사고도 만만치 않아요.
물론 대부분 부주의 탓이지만... 본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보다는
옆사람이 당하는 게 많죠.
벌써 5-6년전 연천 예비군 20여명 폭사사고를 기억하세요?
난 그 일 이후부터는 전처럼 훈련을 즐겁게 받으면서도
안전예방에 주의를 하게 되었지요.
포탄이 터져 20미터를 날아가 저승과 이승을 줄타기해 본 사람만
아는 두려움과 경각심이죠.
어느 포병출신아닌 사람이 예쁜 거시기같이 생긴 신관을
신기하게 만지작 거려 놓아서 포탄이 모조리 터져버린 사건...
내 뒤의 사람은 파편이 배를 갈라 후송중 절명하고...
그 아수라....
뉴스에서는 (나중에 들은 야그) 한사람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헌병대 조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온 동네 아주머니들이 집에 모여
거품 물고 졸도한 마누라를 주무르고 있더라고요.
깨어나서 돌아온 나를 보고는 또 기절...
(왜 기절했을까? 흐흐)
음냐...
옆사람 잘 만나 고생없이 건강하게 받아요.
(아마 그때 그 사건 이후로 예비군훈련이 FM이라던데...)
예비군훈련이란게 사실 일년에 한두번 재미로 여기면 여간 재밌는게
아니죠.
(나는 예비군 쫑할때 매우 섭섭했음.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건가...)
하지만 사고도 만만치 않아요.
물론 대부분 부주의 탓이지만... 본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보다는
옆사람이 당하는 게 많죠.
벌써 5-6년전 연천 예비군 20여명 폭사사고를 기억하세요?
난 그 일 이후부터는 전처럼 훈련을 즐겁게 받으면서도
안전예방에 주의를 하게 되었지요.
포탄이 터져 20미터를 날아가 저승과 이승을 줄타기해 본 사람만
아는 두려움과 경각심이죠.
어느 포병출신아닌 사람이 예쁜 거시기같이 생긴 신관을
신기하게 만지작 거려 놓아서 포탄이 모조리 터져버린 사건...
내 뒤의 사람은 파편이 배를 갈라 후송중 절명하고...
그 아수라....
뉴스에서는 (나중에 들은 야그) 한사람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헌병대 조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온 동네 아주머니들이 집에 모여
거품 물고 졸도한 마누라를 주무르고 있더라고요.
깨어나서 돌아온 나를 보고는 또 기절...
(왜 기절했을까? 흐흐)
음냐...
옆사람 잘 만나 고생없이 건강하게 받아요.
(아마 그때 그 사건 이후로 예비군훈련이 FM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