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전범 도조를 처단하라!
松巖
1998. 5. 14. 00:42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 속에는 끔찍한 형벌이 있다.
증형이라는 솥단지에 (가상으로) 끓여내는 형벌...
그러나 어저면 도덕적으로는 더욱 끔찍한 형벌이
죽은 시체에 형벌을 부과(또는 부가)하는 것이리라...
이미 일차 처단된 일제 전범 "도조"를 그 형벌로 처단하자!
참고자료)
중앙일보 날짜 : 98/05/12 22:34:07
# 48/227 제목 : 교수형 당한 일본 전범 도조, 영화로 '美化' 파문
2차세계대전의 A급 전범으로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東條英機) 의
도쿄 (東京) 전범 재판을 다룬 영화가 23일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제목은 '프라이드 (자존심) 와 운명의 순간' . 전범재판 5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 영화는 패전 직후 도조의 자살 실패장면으로부터 시작된
다.
하이라이트는 46년 5월 도쿄 이치가야 (市ケ谷) 의 옛 육군성 대강당에
서 열린 재판장면. 도조는 승전국 관계자로 구성된 재판부를 향해 당당하
게 소신있게 무죄를 주장한다.
키난 주임검사가 "당신은 법률적.도덕적으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 라고 묻자 도조는 "잘못하지 않았다" 고 되받아친다.
재판정의 이런 공방이 영화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한다.
영화는 또 연합국 재판부 가운데 '일본인 무죄론' 을 주장한 인도 라비
노트 파루 판사의 입을 빌려 "일본은 무죄" 라고 주장한다.
일본 최대 영화사인 도에이 (東映) 는 영화제작을 위해 15억엔 (약 1백
55억원) 을 쏟아부었다.
지난 11일 자민당 의원 27명이 이 영화를 관람한 다음 상당수 의원들이
도조를 칭송했다.
특히 코가 마사히로 (古賀正浩) 의원은 난징 학살과 관련, "다양한 역사
해석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도에이 노동조합과 일본영화 부흥회의는 각각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있다" 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한편 도조의 손녀가 지난 93년 '나의 할아버지 도조 히데키, 그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는 책을 펴내는 등 일본 사회에 '죽은 도조가 부
활하는 반역사적 흐름' 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도쿄 = 이철호 특파원
증형이라는 솥단지에 (가상으로) 끓여내는 형벌...
그러나 어저면 도덕적으로는 더욱 끔찍한 형벌이
죽은 시체에 형벌을 부과(또는 부가)하는 것이리라...
이미 일차 처단된 일제 전범 "도조"를 그 형벌로 처단하자!
참고자료)
중앙일보 날짜 : 98/05/12 22:34:07
# 48/227 제목 : 교수형 당한 일본 전범 도조, 영화로 '美化' 파문
2차세계대전의 A급 전범으로 교수형을 당한 도조 히데키 (東條英機) 의
도쿄 (東京) 전범 재판을 다룬 영화가 23일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제목은 '프라이드 (자존심) 와 운명의 순간' . 전범재판 5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 영화는 패전 직후 도조의 자살 실패장면으로부터 시작된
다.
하이라이트는 46년 5월 도쿄 이치가야 (市ケ谷) 의 옛 육군성 대강당에
서 열린 재판장면. 도조는 승전국 관계자로 구성된 재판부를 향해 당당하
게 소신있게 무죄를 주장한다.
키난 주임검사가 "당신은 법률적.도덕적으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 라고 묻자 도조는 "잘못하지 않았다" 고 되받아친다.
재판정의 이런 공방이 영화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한다.
영화는 또 연합국 재판부 가운데 '일본인 무죄론' 을 주장한 인도 라비
노트 파루 판사의 입을 빌려 "일본은 무죄" 라고 주장한다.
일본 최대 영화사인 도에이 (東映) 는 영화제작을 위해 15억엔 (약 1백
55억원) 을 쏟아부었다.
지난 11일 자민당 의원 27명이 이 영화를 관람한 다음 상당수 의원들이
도조를 칭송했다.
특히 코가 마사히로 (古賀正浩) 의원은 난징 학살과 관련, "다양한 역사
해석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도에이 노동조합과 일본영화 부흥회의는 각각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있다" 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한편 도조의 손녀가 지난 93년 '나의 할아버지 도조 히데키, 그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는 책을 펴내는 등 일본 사회에 '죽은 도조가 부
활하는 반역사적 흐름' 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도쿄 = 이철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