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RE: [잡담] 가산전자 부도...

松巖 1998. 10. 9. 23:39
RE: 라고 붙여야할런지...

벤처기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불쌍한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법적 책임을 질수는 없기에 줄이고 줄이다 보니 알맹이없는 아주 짧은
글입니다.

우리의 벤처기업
1.한푼없이 아이디어(?)로 시작한다.(좋음!)
2.자신이 또는 다른 친지가 운영하는 또다른 기업인 컴퓨터학원"을 통해서
"견습직원"을 구한다.
1)학원은 취업률 올리기에 좋음.
2)회사는 무임금 노동자를 구하기에 좋음.
3.무료,공짜로 출발하여 그야말로 싸구려로 수주를 받은 프로그램이나 홈페이지를
견습직원을 달래가며(사장도 이대목은 참 어려울 것임) 요건이 될때까지 건수(
소위 실적)을 올림.
(견습직원은 실력(?)쌓기에 좋음(?).
회사는 초저비용으로 초저가의 초저질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벤처기업요건을
채울 수 있는 이익이 있음)
4.한 삼개월 부려 먹고 적당한 실적이 쌓이면 벤처기업자금을 어떤 수단방법으로
든 타내게 됨.
(그들에게는 인맥,학연,그리고 사업적 기질로 일정한 실적이면 아주 쉬운 단계임)
5.삼개월 견습직원 기간이 된 직원을 나가도록 교묘한 방법으로 부려먹고
실력자 견습직원은 벤처자금을 미끼(그렇다.미끼)로 적당히 붙들어 둘 수 있는
모험자적(벤처적) 기질이 있음.
6.내년에는 또 다른 자금을 얻어 먹을 수 있음.
7.그러나 이들 자금으로 진정한 실적으로 국가적,사회적,사업적 이익을 토출한
사실은 거의 (100%에 될 것) 없음.
1)단,가족의 생계는 물론 문화적 비용까지 충족할 만한 자금이 됨.
(누구? 물론 사장님!)
2)실제로 아끼고 유지하려는 다른 기업(자신의 기업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
8.견습직원은 매출실적으로는 쌓인 것이 없고 당장 짤리면 갈 곳도 없고 배울 곳
(이 배울 곳이 중요)이 없어지므로 울며 겨자 먹기로 붙어 있다.
(물론,매출실적은 미미하지만 건수로는 당당하지요~)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일부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는
곳(뭐,구로동,대치동,교대앞,서초동 등 강남,수원의 경기은행건물 등 이라고는 말
하지 못함)입니다.

위 내용은 제가 실제로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며
일부는 회사가 아니라 모협회니, 모단체니 하는 이름으로 공짜노동자를 쉽게
조직화 시키고 있죠.

저는 이에 착안하여 언제고 "인터넷종사자노동조합" 또는 "홈페이지작노동자조합"
을 구성하려고 합니다.물론 법인화하고요.
목적은 위 글에서 더욱 선명하지요?

다만,동지를 어떻게 연락하여 모집할까.......

수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