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컴맹,넷맹,인터넷맹 귀하!

松巖 1996. 4. 22. 03:20
제 목 :[컴맹귀하]인터넷 필요한 분야부터 "차근 차근"

요즘 신문에는 인터넷에 관계되는 기사가 넘쳐난다. 보통 사람들이 그 기사를 읽
어내려면 적지않은 참을성이 필요하다.
읽어갈수록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하는 불안감이 더해간다.
어린이들 손끝에도 인터넷이 다가왔다는 얘기는 컴맹탈출을 시도해보려는 어른들
의 조심스런 마음을 다시 한번 움츠리게 한다.

세계 곳곳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인 학자 전문직종사자 대학생 등은 발빠르게
정보탐색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너나할 것 없이 세계를 무대로 서둘러 진출해
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제품의 화려함에만 이끌려 물건을 사다보면 우리는 곧 후회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일이 필요한 것은 아
니다. 그 바다에는 쓰레기도 있고 소금같이 유용한 것도 있다.
거둬들이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인터넷 정보는 우리에게 유익할 수도 있고 백해무
익할 수도 있다.

컴퓨터를 정복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컴퓨터는 생활의 윤기를 더할 수 있는
도구이면 된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부담스럽게 생각하다보면 인터넷은 마음과는 달리 한없이
멀어지게 마련이다.

자신이 필요로 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야부터 인터넷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
딛자. 처음에는 인터넷의 구조같은 것은 몰라도 된다.
자동차의 구조를 구석구석 몰라도 운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02―594
―6547 <김병애 「PC 배움터」운영>♣동아:9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