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게시판]

옛글에서...사랑과 미움은 하나!

松巖 1998. 7. 22. 14:10
사랑과 미움,
이것은 우리에게 모든것을 얻게하기도 하고 잃게하기도 하지만
그것에서 발산하는 무한한 에너지는 우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데
수레바퀴가 되어 한쪽이 위로 올라가면 다른 한쪽은 밑으로 내려
가지만 내려간 한쪽의 힘이 원동력이되면 다시 위로 향합니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갈때 불꽃을 내어야 새 물건이 만들어지듯
어디서나 생명체가 모인곳에 말다툼이나 일시적인 충돌은 불가피한 것
이니 그것은 바로 살아숨쉬고 있는 증거로서 힘차게 뛰는 심장의 고동
이며 맥박의 소리입니다. 그 소리는 사람이나 무리에 따라서는 절망일
수도 있지만 아직 살아갈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바로
용광로에서 솟아나는 불꽃과도 같은, 보다 높은곳을 향한 진통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그 개성과 살아온 경험 만큼이나 모양과 생각이
천차만별하여 각자가 품고온 씨앗들을 새로운 정원에뿌려 모두가 만족
할 만한 화원으로 가꿀려면 우주만물의 성장하는 이치가 그러하듯이
먼저 많은 시간 인내하며 땀흘려 굳은 땅도 고루어야 하며 물도 뿌리고
풀도 뽑아주고 태양열도 적당히 비추어 주어야만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 있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주속에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
서는 당연한 진보의 현상으로 피해갈수 없는 필수적인 과정이라 생각됩
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제일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내 방식의 삶이 절대적이라
는 고정관념이니 그것은 파란하늘에 흩어지는 한점 흰구름과도 같은
것입니다. 반면 한낮 부질없는 편견만을 고집할때 우리들이 사랑과 신뢰
로 가꾸어야 할 아름다운 이 정원에는 수십겹 철조망이 둘러지게 되며
인적마져 끊긴 쓸쓸한 황무지가 되어질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내일을 위하여...............
너와 내가 함께 웃음꺼리는 되지말아야 하겠습니다.

제 목: 사랑과 미움은 하나! 관련자료:없음
보낸이:심영녀 (CHUNG001) 1996/04/10 07:29 조회:50
불머스마 청 올림.

-------------------------------------------------------------------
왜 그런지 분노라거나 울분같은 것이 생겨나기 보다는
쓸쓸한 연민이 생겨납니다.
누군가(저)를 궁박하고 원망하고 탓하시려면 마음껏 해주세요.
그래서 마음이 시원하여 지시고 두려움이 사그러지실 수만
있다면 그리해주세요.
다만 위의 옛글이 진실이기만을 바라겠습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진실만큼은 우선 꼬옥 쥐고 새색시마냥
고운 꿈을 꾸며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원에서,만석보를 바라보며,솔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