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자국[동호회]

[법무] 검찰 (검사)

松巖 1996. 3. 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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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포커스]정진섭부장검사,인터넷에 검찰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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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덕을 많이 봤습니다』

인터넷에 검찰 홈 페이지를 띄운 주역이자 대검찰청 전산관리담당인 鄭陳燮부장
검사는 검찰내 몇 안되는 컴퓨터통이다. 그는 컴퓨터와 친해진 것이 게임덕분이라
며 웃는다.
81년 임용돼 서울남부지청 검사를 거쳐 영월지청장을 지낸 그는 93년 부터 검찰
전산화의 책임을 맡아오고 있다.
컴퓨터와 만난 것은 89년 서울지검에서 지적소유권 관련 사건을 전담할 때 소프
트웨어 불법복제를 수사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수사를 할 때마다 컴퓨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
을 갖게 되었습니다』
게임 특히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그를 컴퓨터앞에 묶어두었다. 검찰 전산화의
책임자 자리까지 오도록 만든 것은 컴퓨터 게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는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고 자신의 검퓨터 실력에
대해 겸손해 한다.
현재 검찰은 「PRO21」이라는 구호 아래 2005년까지 4단계에 걸친 정보 전산화를
추진중이다.
검찰 인터넷 웹 시스템(주소:http//www.sppo.go.kr)을 만든 것도 그같은 작업의
하나다.『우선 검찰 직원들이 전산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수집도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홈 페이지를 만든 것은 검찰전산화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검찰 정보화가 완
성되면 일선 검사와 검찰직원들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대검찰청 주컴퓨터와 연결해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 외국 수사기관과 연계해 외국 정보
도 쉽게 수집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鄭부장검사는 이달중 검찰내에 ID를 배포하는 등 컴퓨터를 구체적으로 업무에 활
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자우편(E―Mail)을 주고 받으며 외국수사 기관과 자료도
교환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검찰정보화를 막는 가장 큰 문제로 시설과 장비 부족을 들었다.현재 검찰내
컴퓨터 보급률은 1인당 0.17대로 일반기업체에 비교할바가 안되는 너무 낮은 수준
이라는 것이다.
〈金載昊〉
발 행 일 : 9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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