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터넷과 함께하는 유학길안내

제공:꿈따라 '96.3월호
제목:인터넷과 함께 하는 유학길

지난 달에는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이 한창이었다.갈 곳이 결정되어 홀가분하게 졸
업식에 참석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아직 진로를 결정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졸업
을 맞은 사람도 있었으리라.이들 모두 자신의 장래에 대해 여러가지를 고민했을 터
인데 공부를 계속할 사람들, 즉 상급학교에 진학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한번쯤 유학
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음직 하다.

유학을 가려면 먼저 무엇을 전공할지 결정하고 입학 조건, 학비, 교육 환경 등 여
러가지 조건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는 이 결정을 위해 유학원을 찾아가 상담원과 얘기하는 것이 보통이었다.그러나 이
러한 풍속도가 앞으로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 본다.다름 아닌
인터넷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유학가는 사람들, 정확하게는 외국의 대학에 유학하고자 하는 사람
들을 위해 이들 대학들의 홈페이지에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여러 전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대학을중심으
로 설명한다.

* 대학 정보의 길잡이

왼쪽 그림은 하버드 대학의 홈페이지(URL: http:// www. harvard.edu) 이다. 홈페
이지의 맨 위에는 대학의 문장이 삽입된 하버드 대학의 모습이 보인다.호수에서 한
가롭게 조정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그림을 마우스로 선택
하면 바로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오른쪽 아래와 같이 대학의 간략한 역사가 소개되
는데, 대학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이다.도움은 되겠지만 하버드의
역사는 실제 유용한 유학정보는 아닐 것이다.그러니 다시 왼쪽 윗그림으로 가보자.
자세히 보니 상단의 그림 아래에 About Harvard University 라는 제목 아래에 쓸만
한 정보들이 있는 것 같다. 보통 이와 비슷한 제목이 붙은 자료들에 유학 지망생들
이 찾는 정보가 담겨 있다.
첫번째 링크(이곳을 마우스로 누르면 이곳과 연관된 페이지로 넘어감)인 Introduc-
tion to Harvard 는 말 그대로 하버드의 역사와 하버드 대학의 각 단과대학을 소개
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유학가려는 사람이 실제로 필요한 내용은 대부분 이곳
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용이 어느 정도로 자세한지 알아보기 위해 경영학부(MBA
과정) 페이지로 넘어가 보자. MBA 과정의 홈페이지 역시 단과대학을 상징하는 정보
로 가득차 있다. 입학에 관련된 정보를 찾는 것이므로 Admissions 항목을 마우스로
선택하면 하버드 MBA 과정의 교육 철학과 목표, 교수방식, 교육과정 및 입학시기와
강의일수 등의 학사일정을 모두 알아 볼 수 있다. 이 밖에 유학가는 사람들이 몇주
씩 걸려 우편으로 받는 입학신청서와 추천서 양식도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유학상담소의 카탈로그가 그대로

다음으로 하버드대학 홈페이지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은 Directories of Telephone
and Email Addresses 로 이것을 통해 하버드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연락처(전
화번호, Email 주소)와 이들이 있는 곳(대학 내부)을 알아낼 수 있다. 담당자 이름
은 아는데 연락처를 모른다거나 하버드를 다녔던 사람으로 아직 대학에 있을 교수
님의 연락처를 알고 싶은 경우는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대학 소개란은 Map of Harvard가 끝맺음하고 있는데, 이것을 마우스로 누르면 마
치 하버드 대학의 상공에서 대학 전경을 보듯이 하버드 대학 구내의 각 대학 건물
위치와 대학을 이루고 있는 시설의 위치를 일목요연 하게 볼 수 있다. 몇 년 동안
공부하며 머물게 될 곳의 전경과 규모를 알아 두는 것도 유학에 앞서 마음을 편안
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들의 홈페이지는 위에서 소개한 하버드같이 대학의 일부 모습이나 상징물을 홈
페이지 맨 위에 두고 그 아래에 분야별로 대학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미시간 주립 대학 홈페이지(오른쪽 아래 그림 참조)처럼 그림 하나를 메뉴
식으로 처리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게 한 곳도 있다.어떤 형태이든지 유학가기에 앞
서 들어가고자 하는 대학에 관한 정보를 찾는 데 훌륭한 길잡이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희망하는 전공과 대학을 대략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제 언제라도 Lycos (URL:
http://www.lycos.com)나 Yahoo(URL: http://www. yahoo.com)와 같은 정보검색사이
트에서 검색어로 대학명을 입력하여 원하는 대학을 찾아가면 될 것이다.

* 가고 싶은 대학의 사이트를 알려준다

그러나 유학가려는 사람 대부분은 수천 수만개의 대학에서 전공과 위치 등 수학에
필요한 조건만 가지고 적절한 대학을 찾게 마련이다.다시 말해 이들이 필요한 것은
마치 상담원과 대화하듯이 공부하고 싶은 것과 가고 싶은 곳을 알려주면 알맞은 대
학을 찾아주는 사이트일 것이다.
다행히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대학에 대해서 이런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있다. 사이트 이름은 Peterson's Online Catalog (왼쪽 가운데 그림 참조), 주소는
http://www.petersons.com/catalog.html#catalog. html. 유명한 정보서비스인 컴퓨
서브에 대학정보를 제공하는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여 화면에서 College 항목만 선택하면 필요한 대학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아직 검색기능은 충분하지 않지만 전공과 지역으로 원하는 대학을 찾을
수가 있다. 북미에 있는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대학들도 일부가 웹 사이트
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의 대학을 대상으로 특정 전공의 대학을 찾아주는
Peterson's Online Catalog과 같은 사이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다만 영국의 경우
와 같이 하나의 사이트(URL: http://www. bham.ac.uk/documents ukuwww.html)가 같
은 지역내에 있는 대학관련 사이트 목록을 보여주는 곳은 몇 군데 있다. 그러나 이
들 사이트들이 유학지망생들이 즐겨찾는 곳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
다.

끝으로 우리의 대학들도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유학하려는 학생들 또는 우리의 학문
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체계적인 웹 사이트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서
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그러면서도 효과적으로
우리의 학문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BR> ┌─────────┐
━━━━━━━━━━━━┥功崇惟志、業廣惟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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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周官] 功의 높이는 뜻에 달려있고,業의 넓이는 근면함에 달려있다。
E-mail: LEESUN2@hitel.kol.co.kr [http://www.kol.co.kr/~LEESUN2/serv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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