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보기] 한가지소원

Subject: Re: 한가지 소원
Date: Fri, 20 Feb 1998 23:42:19 +0900
From: "toy"
Newsgroups: han.rec.humor

제가 아는 얘기랑은 조금 다르군요.
제가 아는 얘기...

노사연이 사막을 걷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가 램프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알라딘에서 나오는 램프)
램프의 뚜껑을 열자 램프의 지니가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노사연이 생각하길 한 나라를 가지면 돈도 많아지고 남자도 갖게 되고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노사연이
"한 나라의 왕이 되고 싶어!"
라고 했다.
지니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한 나라의 토지를 갖게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국가란 땅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 역사등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들로 이루어 진거라 갑자기 주인을 바꾸는 일은 극히 어려운 일이예요."
라고 했다.
노사연이,
"그럼 얼굴은 고소영, 몸매는 이승연처럼 만들어 줘. 그건 할 수 있지?"
라고 실망해서 말했다.
그랬더니 지니가 갑자기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하나 꺼내 물더니
"야, 세계 지도 가져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