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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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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8. 8. 17:31 내발자국[동호회]
제 목 : [창간특집] 올 하반기 NC등장 `태풍의 눈'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컴퓨터가 급속한 진화과정을 겪고 있다.

특히 전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묶어가고 있는 인터넷이 폭발
적인 인기를 끌면서 컴퓨터는 더이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단순한 개인적
용무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머물기를 거부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네트워크의 핵으로 역할을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더 나아가 TV를 비롯해 오디오, 비디오, 게임, 학습용기기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기기들을 차츰차츰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컴퓨터는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일으킨 원동력이었듯이 오늘날 정보화사
회를 가능케 한 장본인이다. 지난 46년 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이 탄생
한 이래 컴퓨터는 5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활을 근본
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특히 지난 70년대 미국 애플사의 8비트 컴퓨터로 등장해 PC로 더 잘 알려
진 개인용컴퓨터는 정보화시대를 현재의 수준으로 앞당긴 견인차 역할을 해왔
다.

PC는 불과 20여년만에 286, 386, 486에 이어 최근에는 펜티엄 PC가 대중
화됐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686에 해당하는 P6(펜티엄프로)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급속한 발전을 보이던 PC가 요즘 신경쟁체제로 돌입할 조짐을 보
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세계 PC 관련업체들은 미래의 PC상을 놓고 격렬한
논쟁에 돌입한 상태다.

인터넷을 이용한 네트워크 환경의 급속한 확대와 PC의 핵인 마이크로프로
세서와 소프트웨어의 고성능화로 PC의 형태를 띤 새로운 종들이 속속 등장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대표하는 새로운 PC는 오는 9~10월께 등장할 NC(네트워크 컴퓨터)다
. NC는 일반 PC에 비해 기능을 극히 단순화한 대신 가격을 4분의 1에 불과
한 5백달러 수준으로 대폭 낮춘 인터넷 등 네트워크 전용 컴퓨터를 말한다
. 이미 올초 NC 진영을 이끌고 있는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시제
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5월에는 애플, IBM, 넷스케이프 등 유수한 컴퓨터관
련 업체들이 NC의 활성화를 위해 규격통일에 합의한 상태다. 이러한 현상
은 그만큼 PC가 네트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미래의 컴퓨터는 네트워크에 의존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NC가
기존의 고성능 PC의 수요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단말기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 정보기기들은 단순히 인터넷을 활용하는 기능만을 갖추
고 있지만 편리하게 인터넷을 검색하고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다는
'간편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미국 디바(DIVA)사가 개발한 '웨브크루저'는 TV와 연결해 네트워크 시스
템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다. 뷰콜사가 제작한 3백만달러짜리 '셋톱T
V박스'는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아이디어사는 PC와 같은 모양이지만
하드디스크가 없는 '디스크리스 PC'를 출시했다.

이들 컴퓨터의 공통점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네트워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거나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맹점을
갖고 있다.

NC진영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있는 윈텔(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진영도
고성능 PC의 미래상을 네트워크와 연결된 컴퓨터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전략을 인터넷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
에 따라 현재 대부분 PC의 운영체제로 자리잡은 윈도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사
용하기 쉬운 도구로 변환하고 있으며 액티브 액스 및 MMX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기존 컴퓨터를 단순화하면서 가전기기와도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는
SIPC(Simply Interactive PC)모델을 제시, 고성능 PC를 차세대 가전 제품
으로 등장시킬 방침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해 마더보드, 포트규격 등을 통해 일반 PC를 장
악해가고 있는 인텔도 네트워크 환경속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강력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화상회의시스템인 프로쉐어, 인터넷
폰 소프트웨어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미래의 PC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색다른 제품을 선
보이고 있지만 공통점은 네트워크 환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래의 PC는 네트워크 환경속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다 완벽하
게 지원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컴퓨터는 TV와 오디오, 비디오, 게임기, 학습기기 등의 기능을 통합
한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PC가 가전제품인 TV와 오디오
, 비디오의 기능을 통합했으며 최근들어 3차원 가속기를 탑재한 제품이 경
쟁적으로 출시되면서 3차원 게임을 PC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PC 전용
캡션기능을 이용해 기존의 교육용 기기 시장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PC 산업은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전적인 갈등구조
에 처해 있다. 그만큼 PC가 미래의 정보산업을 이끌 장본인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김기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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