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3. 6. 11:53
내발자국[동호회]
중앙일보 날짜 : 98/03/05
제목(8) : 보이지 않는 '적군' 컴퓨터 범죄 급증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와 컴퓨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9년 2월 처음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는 96년 9월 발생건수가 누
계로 따져 1만건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1월 1만6천7백여건에 이르렀다.
새로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18개월전 월평균 2백여건에서 현재 5백여건
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넷 등 컴퓨터 통신의 광범위한 보급도 바이러스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승을 떨치기 시작한 매크로 바이러스는 전자우편 등
을 통해 쉽사리 전염되기 때문에 큰 골칫거리다.
문서파일을 통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MS) 사의 '
워드' 나 '엑셀' 같은 대다수 PC사용자들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감
염될 수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럽 최대의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DR 솔로먼스의
조사에 따르면 1천대의 컴퓨터중 평균 46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제컴퓨터안전협회 (ICSA) 는 기업.개인 컴퓨터등이 바이러스에 감
염될 경우 치료 비용은 평균 3천2백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범죄도 급증세를 타고 있다.
미 컴퓨터안전연구소 (CSI)가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대학 등 5백20여개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킹.전산망 파괴 등 컴퓨터 범죄를 경험
한 비율이 64%에 이르러 전년대비 16% 포인트나 높아졌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컴퓨터 도난 등까지 포함하면 증가율은 더욱 높아진
다.
컴퓨터 범죄의 피해액도 2백41개 기업.기관 등에서만 1억3천6백만달러
로 전년보다 3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주에는 미 항공우주국 (NASA) 과 버클리대등 미국내 수십군데
의 전산망에 해커가 침입, 일시적인 전산망 장애를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
다.
해커들은 특히 MS의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의 헛점을 찾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최근 반 (反) 독점법 위반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MS에 대
한 반감을 표시하기 위한 범행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윤석준 기자
'내발자국[동호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HP, 인터넷.전자화폐사업 강화 (0) | 1998.03.06 |
---|---|
절반값 인터넷 국제전화,아이네트 (0) | 1998.03.06 |
전자화폐 상거래,내달 국내 첫선 (0) | 1998.03.06 |
[Tip] 파일 다운로드 CGI (0) | 1998.03.06 |
[Q/A] NS에서 왼쪽위 공간(margin) 없애기 (0) | 199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