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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巖
어떠한 일이 있어도 꿈과 용기를 잃지 말자! 그래, 네 꿈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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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5. 14. 20:46 내발자국[동호회]
수원 송죽동 소재 (송죽초교는 아님) 모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이다.

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촌지문제,사교육비 문제로 나라가 부글 끓고 있는 때이다.

오늘 하루종일 집으로,직장으로 전화통에 불을 달았다.
학교에서의 전화는 아니다.
같은 반 학부모라는 여자들의 전화다.
이유는 뻔하다.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말꼬리).....

그래 그것이 뭐어떻다는 것인가?
물으면 무조건 아내를 바꾸란다.

학교에서는 때를 맞추었는지...
학교의 물품제공으로 학비가 줄었지 않느냐는 뜻의 설문지형식의 글을
보내 왔다.
신입식이 끝나자 마자 교실에 들어선 순간 신문/방송의 내용과는 달리
아찔할 정도로 엉망인 학습환경 탓에 몇가지 시설을 학부모들끼리

돈을 추렴하여 들여 놓고도 모잘라서...
허구헌날 무슨 프로그램이라는 명목, 방과후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무슨 재료를 준비하라. 자료를 사와라..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항의는 받기 싫어서인지 당일 하루 전에야 그런 통신문이 오고
애는 울고 불고...

학교에,교육청에 항의하면
부모자격이 없다는 듯이 학부모의 "무지함"을 들추기고...

학교와 일부 정신나간 학부모들의 입맞춤,손맞춤에
아들의 학교 생활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났다.

내 자식도 나와 같은 길 (검정고시)로 길을 틀어 주어야 할지...
하지만 그길이 얼마나 험한 것인지를 또한 아는 처지라...
더욱 깊은 고민을 거듭할 것같다.

어디 좋은 의견을 주고받을 단체나 뜻있는 분들이 계신 곳을
알려 주실 분은 없는지요?

http://www.hazio.co.kr/~leesun2
leesun2@hazio.co.kr
pager: 015-8455-0095


posted by 松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