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2. 18. 03:57
내발자국[동호회]
병 사 2
이
경
처음 제복을 입었을 때
하루밤만 자고나면 곧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들...
900,899,898,897,896
720,719,718,717
380,379,376
140,139
1
화장실 벽에는
나의 그리움이 출력하는
암호가 흐느끼고
철책너머
적들에게 쏘아대는
적개심만
따다다다다...
딱다구리
총은 나를 쥐고
나는 어머니 그리워
오늘 또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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